이제 36개월이 다 되어가는 아이에게 '20년 4월 2,000만원을 증여 후 투자를 시작한지 얼추 1년이 되었다.
원금 2,000만원은 '21년 4월 14일 기준 2,573만원이 되었고 누적 수익률은 약 28%다.
시세차익을 얻는 것이 목적이 아니었는데도 투자를 시작한 시점이 좋아서 수익률도 훌륭하다.
아이 계좌의 투자목적은 금융교육에 있다. 현금흐름(배당), 장기투자, 노후준비의 중요성을 가르치는 것이 핵심이다.
그러한 목적에 따라 아래와 같이 3개의 계좌를 운영 중이다.
계좌 | 투자원금 | 평가금액 (수익률) | 구성종목 |
배당 | 900만원 | 1,069만원 (18%) | DGRW |
성장 | 100만원 | 162만원 (62%) | LG우 현대차우 삼성전자 미래에셋증권 SK텔레콤 NAVER 카카오 JYP Ent. 티맥스소프트 엑셈 우리금융지주 |
개인연금 | 1,000만원 | 1,341만원 (34%) | TIGER 미국나스닥100 TIGER TOP10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 에셋플러스차이나리치투게더 에셋플러스글로벌리치투게더 |
- 큰 돈을 물려주는 것이 목적이었다면 성장계좌의 규모를 가장 크게 가져갔을 것이고, 그렇게 했다면 투자 성과는 지금보다 훨씬 더 좋았을 것이다. 그러나 금융교육이 목적이었으므로 아쉬움은 없다.
- 배당계좌 DGRW에서 나오는 월 배당금을 모아서 다른 월 배당 ETF QYLD, SPHD, PEY 등을 사주고 있다. DGRW의 배당금이 매년 10% 이상 상승하고, 10년 이상 배당금으로 배당주를 사 모으는 일을 반복하면, 아이가 컸을 때 그 나이 때에 필요한 수준의 용돈은 배당금으로 충당할 수 있을 것이다.
- 성장계좌는 국내기업의 주식을 업종별로 1주씩 매수하였고 그대로 둘 생각이다. 주가가 크게 하락하거나 상폐가 되는 종목도 있을 것이고, 10배가 넘는 종목도 있을 것이다. 산업과 기업의 흥망성쇠를 보여주는 것이 성장계좌의 주 목적이다.
- 개인연금계좌에 넣은 1,000만원은 55세 이후 평생 매달 150만원씩 꺼내써도 마르지 않는 샘이 된다.
- 성인이 된 아이에게 10억을 물려주는 것 보다 이렇게 자본주의의 작은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계좌를 물려주는 것이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 아이가 중학생이 되면 계좌를 오픈하고 금융교육을 해 줄 생각이다. 매달 배당금이 나오는 황금거위의 배를 가를지 말지는 아이의 몫이다.
2020.10.27 - [투자전략] - 아이에게 개인연금(연금저축펀드) 계좌를 만들어 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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