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의 기본 중 하나는 싸게 사는 것.
RSI, Stochastic Slow 등 여러 지표를 참고하여 현재 주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구간에 있는지 아닌지 판단해볼 수도 있고, 투자 비중을 정해서 기계적인 리밸런싱을 할 수도 있지만, 비중을 맞추기 위해서 종목별로 사고 팔 수량을 계산하는 것은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다.
2020/06/12 - [템플릿] - 미국주식투자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엑셀 양식
2020/06/22 - [템플릿] - 국내주식투자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엑셀 양식
보유수량만 입력하면 매수량을 자동으로 계산해주는 리밸런싱 양식을 만들었지만, MTS 보고 구글 스프레드시트에 보유수량을 업데이트하는 것도 여전히 귀찮은 일이다.
그래서 나는 키 맞추기 매수법을 사용한다. 장기적으로는 유사한 움직임을 보이지만 단기적으로는 서로 다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 몇 개를 그룹으로 묶어서 매달 꾸준히 평가금액이 같아지도록 매도 없이 매수만 하는 것이다. 자연스럽게 덜 오른 종목, 하락한 종목을 더 매수하게 된다. (비중을 맞추기 위해 잘 나가는 종목을 매도하는 것은 효율적이지 않은 것 같아서, 이 블로그를 먹여 살리는 리밸런싱 양식을 나는 사용하지 않는다.)
종목을 구성할 때 기준은 섹터가 다르거나, 전략이 다르거나, 경쟁관계인데 누가 더 잘 될지 모르거나.
이렇게 키를 맞춰 투자하고 있는 그룹이 몇 개 있다.
- (K-뉴딜, 섹터배분) TIGER KRX바이오K-뉴딜, TIGER KRX2차전지K-뉴딜, TIGER KRX게임K-뉴딜, TIGER KRX인터넷K-뉴딜
- (TDF, 전략배분)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45, 미래에셋자산배분TDF2045
- (혁신기업, 섹터배분) ARKK, ARKQ, ARKW, ARKF, ARKG
- (자산배분, 전략배분) RPAR, SWAN, NTSX
- (인터넷, 경쟁관계) 카카오, NAVER
1년 만에 복직을 해보니 투자에 쏟을 시간이 별로 없다. 손이 별로 안 가고 마음이 편한 심플한 투자법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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