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코로나 극복에 배팅하기 (feat. SPYD, SRET)

게으른 투자자 2021. 4. 28. 07:32

1기 SPYD ('20년 8월~)

작년 4월 본격적으로 투자를 시작한 후 한동안은 DGRW 한 종목만 줄기차게 매수했다. 고개를 들어 시야를 넓혀보니 좋은 기회들이 보였다. 그렇게 한국 배당주와 미국 고배당 ETF를 매수하기 시작한 것이 작년 여름이었다.

 

SPYD 주가 추이

 

SPYD 시가배당률 추이

 

코로나 전 $40 근처에 있던 주가는 $21까지 하락했고 $28 수준으로 복구되었을 무렵 투자를 시작했다. 시가배당률은 6%로 여전히 매력적인 구간에 있었다. 오늘(2021-04-28) 종가는 $39.8로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돌아왔고, 계좌에 찍힌 수익률은 36%다.

 

SPYD 배당금 지급 이력

 

작년 2~3분기 배당락이 발생했지만 4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는 코로나 이전보다 더 큰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다. FWD로 계산하면 연배당금은 $2.52이고 매수단가는 $29.2여서, 투자 배당률은 8.6%에 이른다.

 

인류가 언젠가는 코로나를 극복할거라는 긍정적인 생각에서 시작된 SPYD 매수는 매우 성공적인 투자로 기억될 것이다.

 

2기 SRET ('21년 4월~)

배당성장 ETF DGRW, DGRO는 역사적 전고점 부근에 있는 만큼 시가배당률은 1%후반~2%초반으로 너무 낮아서, 다른 기회를 찾아보다 발견한 것이 SRET이다. 코로나 백신의 효과가 기대이상이어서 우리의 삶이 빠르면 1년 안에 일상으로 돌아올 것으로 보고 글로벌 리츠에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SRET 주가 추이

 

코로나 이전수준으로 주가가 회복된다면 50%의 시세차익을 노려볼 수 있는 구간에 있다.

 

 

배당금은 코로나 전의 절반 수준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가배당률이 6% 수준이어서 오래 기다려도 지루하진 않을 것 같다. 코로나 전 수준(2019년 연 $1.13)으로 돌아온다면, 투자 배당률은 11.4%가 된다.

 

이제 441주를 모았고, 1000주를 채울 생각이다. 매달 나오는 배당금으로 매수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전체 계좌에서 리츠의 비중은 1% 수준인데, 자산군 분산투자의 측면에서 10%까지는 늘려봐도 좋을 것 같다.

 

1년 뒤 SRET 투자도 SPYD 못지않은 성공적인 투자로 기억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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