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의 그릇>

게으른 투자자 2020. 11. 28. 21:53

부자의 그릇
국내도서
저자 : 이즈미 마사토 / 김윤수역
출판 : 다산3.0 2015.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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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마인드를 일깨워주는 흔한 재테크 서적 중 하나라고 생각했는데 소설이어서 놀랐다. 사업에 실패하고 3억의 빚을 진 한 남자와 돈에 대해서 뭔가 잘 알고 있는듯한 노인의 대화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재밌어서 이틀만에 다 읽었다.

 

책을 읽고 배운점만 요약하면 이렇다.

 

우리에게 돈을 가져다 주는 것은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다. 다른 사람은 무엇을 보고 나에게 돈을 줄까? 신용이다. 신용은 어디서 올까? 신용은 남이 나를 어떻게 보는가에 대한 것이고, 지난 행동들의 결과이고, 지난 행동은 하루하루 사고해온 결과이다.

 

"돈이란, 신용을 가시화한 것이다."

 

한마디로 다른 사람에게서 인정받은 신용의 크기만큼 돈이 흘러들어온다는 것이다. 보유한 역량에 넘치는 돈은 빠져나가게 되어 있어서 결국은 자신의 수준에 맞는 돈만 남게 된다는 것이다.

 

회사에서의 일도 마찬가지다. 각자가 준비한 그릇에 맞는 역할과 기회를 부여 받는다. 단기적으로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각자의 그릇을 키우는 것 뿐이다. 제대로 된 조직이라면 그릇이 큰 사람의 능력을 가만히 두진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배트를 휘두르면 경험이 되고, 마침내 홈런을 치는 방법을 익히면 행운을 얻으며 홈런을 날린다.'

 

끊임없이 배트를 휘두르며, 경험을 통해 배우며, 천천히 그릇을 키워가는 것 말고는 딱히 다른 방법은 없다.

 

주식투자로 범위를 좁히면 배트를 휘두르는 것은 주식을 매수하는 것이다. 매수하지 않으면 경험도 없고 수익도 없다. 주식투자를 통해 큰 수익을 얻는 과정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오랜시간 많은 경험과 공부가 수반되어야 1억, 10억, 100억을 다룰 수 있는 그릇을 가질 수 있다. 하루라도 빨리 주식투자를 시작해야 하는 이유다. 하지만 소액으로 시작해서 공부하며 천천히 부자가 될 생각을 해야한다. 자신의 그릇에 넘치는 투자금은 비싼 수업료로 지불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