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폴리오

연금 ETF + 펀드 포트폴리오 (개인연금, 연금저축펀드, 퇴직연금, IRP)

게으른 투자자 2020. 12. 15. 07:40

투자 전략

연금 투자는 수수료가 저렴한 ETF로 하는 것이 공식처럼 여겨지지만, 나는 ETF와 펀드 모두에 투자한다. 굳이 수수료가 비싼 펀드에도 투자하는 이유는 별도의 글로 남겼다.

 

2020/12/15 - [투자전략] - 펀드에도 투자하는 까닭은 (feat. 에셋플러스 글로벌리치투게더)

 

연금 투자는 적어도 10년 뒤를 보고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4차 산업혁명의 전개에 따라 소수의 테크기업들이 기존 산업을 파괴하고 미래의 부를 독차지할 것으로 보기 때문에, S&P500에 투자하지 않고 나스닥에만 투자한다. TIGER 미국나스닥100의 주당 가격(6만원 선)이 부담스럽다면, KBSTAR 미국나스닥100이나 KINDEX 미국나스닥100에 투자해도 무방하다.

 

한국은 시총 상위 10종목을 담은 TIGER TOP10을 통해 반도체 기업(삼성전자, SK하이닉스), S/W 기업(NAVER, 카카오)에 투자한다. S/W 기업의 비중을 크게 가져가려면 TIGER 소프트웨어도 함께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

 

에셋플러스 글로벌리치투게더에 투자하는 이유는 산업의 변화에 주목하고 현재의 주가보다 미래가치에 투자하는 전략이 내 생각에 부합하기 때문이다. ETF로는 미국, 한국에만 투자하므로, 글로벌 분산투자의 의미도 있다. 액티브 펀드와 패시드 펀드/ETF에 분산투자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출처: 미래에셋자산운용

 

TDF는 연금계좌의 안전판이다. 30대 후반인 지금은 주식 100% 투자를 지향하지만, 점진적으로 실현한 이익은 배당, 자산배분 상품으로 옮겨서 안정적으로 자산을 운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적립식으로 매수할 때 전략배분TDF와 자산배분TDF의 비중을 1:1로 맞춰서 리밸런싱 효과를 가져갈 생각이다. 둘 다 들고 있어보니 투자종목, 운용전략이 달라서 리밸런싱이 의미가 있을 정도로 기간 수익률이 다른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한 때 전략배분TDF의 수익률이 좋아서 기사가 많이 나갔고 많이 팔렸지만, 최근 3개월의 수익률은 자산배분TDF가 더 좋다.

 

포트폴리오

유형 종목명 퇴직연금 안전자산
ETF TIGER 미국나스닥100 X
ETF TIGER TOP10 X
펀드 에셋플러스글로벌리치투게더 X
펀드 미래에셋자산배분TDF2045 O
펀드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45 O

개인연금(연금저축펀드) 및 퇴직연금(IRP) 계좌에서 모두 매수 가능한 종목들이며, TDF펀드는 퇴직연금(IRP) 계좌에서 안전자산으로 인식된다. 2045년 은퇴자를 타겟으로하는 TDF2045의 2020년 주식 비중은 80%가 넘지만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므로, 이를 활용하면 '위험자산 비중은 70%을 넘길 수 없다'는 제약사항을 뛰어 넘어서 퇴직연금에서도 상당 비중을 주식에 투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