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기록

2020년 12월 배당기록 (세후 66.2만원)

게으른 투자자 2020. 12. 31. 21:53

2020년 12월에는 미국 ETF 7종으로부터 세후 66.2만원의 배당금을 수령하였다.

 

계좌 종목 주기 배당금
배당 DGRW $158.10
배당 DGRO 분기 $38.25
배당 SCHD 분기 $30.68
배당 SPYD 분기 $350.63
성장 XLK 분기 $25.30
자산배분 NTSX 분기 $1.71
자산배분 RPAR 분기 $3.85
      ₩662,070

 

2020/12/13 - [포트폴리오] - 배당 포트폴리오 (한국 개별종목 + 미국 ETF)

 

월배당 ETF인 SPHD, QYLD는 내년 1월에 배당금이 지급될 예정이어서 이번달 배당기록에서 제외하였다. 이번달부터는 정확히 한국시간 기준으로 끊어서 배당기록을 남길 생각이다.

 

 

이번달엔 배당 계좌에서 가장 비중이 큰 두 종목 SPYD, DGRW에서 배당 서프라이즈가 나왔다. 코로나 여파로 점점 배당금이 줄어들고 있었던 SPYD는 전혀 기대하지 않았는데 9월 대비 2배 이상의 배당금을 주었고, DGRW도 11월 대비 2배 이상의 배당금을 선물해 주었다. 게다가 DGRW는 소액이지만 1월에 추가 배당도 예정되어 있다.

 

코로나와 상관없이 과거 몇 년의 배당이력을 보면 보수적으로 운용하다가 대체로 12월에 여유자금을 추가로 배당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ETF 운용사 입장에서는 상품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배당을 잘 주어야 하니, 자기 자본을 팔아서라도 연단위의 배당금을 유지하는 경우도 있을 것 같다.

 

코로나 때문에 힘들다 힘들다 해도 가까스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배당금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면서, 캔 피셔가 <주식시장은 어떻게 반복되는가>에서 강조했던 인간 본성에 있는 이윤 추구의 동기가 위대함을 느낀다.

 

이번달에 받은 모든 배당금은 시가 배당률 11.14%를 자랑하는 월배당 ETF QYLD을 사는데 썼다. QYLD는 고배당이지만 주가는 천천히 우하향하는 종목이라서 정해놓은 금액 이하로만 유지할 생각이다. 아직까지는 현금흐름의 규모가 부족하기 때문에 쓰는 치트키 같은 느낌이랄까.

 

이제는 우리 세 식구 식비 정도는 배당금으로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이 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