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든 사이 월급 버는 미국 배당주 투자>

게으른 투자자 2020. 6. 13. 05:57

잠든 사이 월급 버는 미국 배당주 투자
국내도서
저자 : 소수몽키(홍승초),베가스풍류객(임성준),윤재홍
출판 : 베가북스 2019.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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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수익률(베타)를 추구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하고 있던 나에게 이 책은 배당주 투자의 매력을 알려주었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e.g., 애플, 마이크로소프트)의 시가배당률(주당 배당금/배당 기준일의 주가*100)은 1~2% 수준이다. 몇 주를 모아야 월급 수준의 배당금을 받아 경제적 자유를 누릴 수 있을까 계산해보면 가망이 없어 보인다.

 

1억을 투자했을 때 시가배당률이 2%라면 연 200만원을 받는 것인데, 여기서 또 15%가 배당소득세로 빠진다.

 

기업이 성장하면 주당배당금과 주가는 함께 올라가므로 시가배당률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시가배당률보다는 투자배당률(주당 배당금/매입 기준일의 주가*100)을 보아야 한다.

 

10년 전 1억을 투자했고 10년 동안 주당배당금이 5배 성장했다면 투자배당률은 10%가 된다. 여기에 배당금으로 주식을 추가 매입하는 것까지 고려한다면 먼 미래에는 어쩌면 경제적 자유가 가능할 수도 있겠구나 싶다. 그래서 우리는 고배당주보다 배당성장주에 주목해야 한다.

 

배당주가 매력적인 이유를 몇 가지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다.

  • 배당주 투자의 목표는 주식 수를 늘리는 것이기 때문에, 주가 하락은 배당주를 매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 배당이 매력적인 기업은 주가 하락폭이 제한된다. 주가 하락으로 시가배당률이 높아지면 다시 매수세가 증가하면서 주가가 올라간다.
  • 주기적으로 통장에 찍히는 배당금은 장기투자의 지루함을 달래주며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한다.

 

회사 밖으로 나가는 현금인 배당금은 속일 수 없는, 기업이 잘 굴러가고 있다는 확실한 증표이므로, 배당을 노리는 투자가 아니더라도 기업의 지속 성장성을 판단할 때 유용한 지표로 참고해도 좋을 것 같다.

 

배당성장주를 직접 발굴하고 모니터링 할 여력은 없어서 배당성장주를 모아 놓은 ETF인 DGRW를 선택하여 소액으로 투자를 시작했다. 배당성장주로 구성되어 있지만 시장수익률을 따라가며 기술주의 비중이 높고 월배당이어서 더 매력적이다.

 

Portfolio 1: DGRW 100%, Portfolio 2: SPY 100%

 

아주 조금씩이라도 매달 받는 배당금을 늘려나가고 싶은 마음은 자연스럽게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는 행동으로 이어진다. 티끌모아 태산이 가능한 분야 중 하나가 투자가 아닐까 싶다. 눈 덩어리가 커질수록 눈을 더 빨리 더 많이 모을 수 있다.

 

왜 배당주 투자인지? 왜 미국 배당성장주에 주목해야 하는지? 배당주는 어떻게 골라야 하는지? 배당주를 매매하는 타이밍은 어떻게 가져가야 하는지? 어떤 기업에 주목해야 하는지? 고수들은 어떤 포트폴리오를 운영하고 있는지? 배당 ETF는 어떤 기준으로 선택해야 하는지? 세금은 얼마나 부과되고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 배당 투자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이트 소개 등등 알차게 구성되어 있고 쉽게 읽혀서 투자에 입문하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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