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 투자

청담러닝은 IT 기술을 활용한 신사업 전개, 해외사업 전개를 활발히 하는 기업으로, 배당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종목 중 하나지만 성장성이 좋아서 큰 시세차익도 기대하고 있다. 작년 12월 중순부터 올해 1월 중순까지 하락기간에 평가금액 1,000만원을 맞추는 수준으로 물타기를 했다. 그 결과 매수금액은 1,166만원까지 커졌다. 이번 주 화요일까지만 해도 수익률이 마이너스였는데, 금요일인 오늘 수익률은 23%을 돌파했다. 1,000만원에 맞췄던 평가금액은 1,400만원을 넘겼다. 이렇듯 좋은 주식은 시장의 수급에 따라 하락하는 구간도 있을 수 있겠지만 결국 제갈길을 간다. 단기 수익을 노리는 외국인, 기관, 개인은 언제나 싸게 사고 비싸게 팔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매도는 2루타(수익률 100%) 치..

2017년 2018년 2019년 2020년 220원 220원 260원 200원 2020년 실적이 워낙 좋아서 280~300원 기대했는데, 회사는 배당을 삭감하고 보통주 1,000만주를 소각하는 결정을 했다. 보통주 주주들만 개이득. 좋은 회사고 전망도 밝다고 생각하지만, 배당주 투자자에게 배당 삭감은 매도의 이유가 된다. 전량 매도하여 확보한 예수금으로 삼성전자우를 매수했다. 4월에 받을 배당금이 이번 매도로 인한 손실액보다 조금 클 것 같지만, 시간이라는 기회비용을 날렸으므로 실패한 투자라고 볼 수 있겠다. 그나마 최근 삼성전자우가 조정 받고 횡보하고 있는 시점에 매수할 수 있는 여력을 제공해 주어서 조금은 위로가 된다. 미래에셋대우2우B를 매수할 당시에 삼성전자우를 매수했다면 훨씬 좋았겠지만 ... ..

2015년 1월 상장 후 얼마 안 되어서 투자를 시작했을 때 매수가는 5~6천원 근처였고, 6개월 안에 만 원은 뚫어줄거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수익률은 오랫동안 마이너스 구간을 벗어나지 못했고, 심지어 코로나가 터졌던 3월에는 1,700원까지 떨어졌다. 그런데 이번주에 6년만에 플러스 전환에 성공했다. (두 개로 보이는 이유는 일부를 누가 공매도 하려고 빌려갔기 때문) 6년 전 투자는 너무 성급했다. "책을 쓸 정도로 기술력이 좋고 DB성능관리 솔루션 시장 점유율 1위니까 앞으로도 잘 되겠지"가 투자 아이디어의 전부였다. DB성능관리 솔루션만으로 성장하는데 한계가 있음을 인식한 엑셈은 전환사채를 발행해 다른 기업을 인수했다. 그 과정에서 재무제표가 출렁였고 주가의 흐름도 좋지 않았다. 아직까지 본격적으로..

매달 $30 이상의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이 블로그의 가치는 얼마일까? 매달 배당금을 지급하는 배당성장 ETF DGRW와 비교해봤다. 고배당 ETF 대신 배당성장 ETF를 선택한 이유는 투자 인구증가에 의해 애드센스 수익도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DGRW의 월 평균 배당금은 $0.085. 매달 $30를 받으려면 353주가 필요하고, 353주를 매수하려면 $19,047가 필요하다. 한화로 2,072만원. 이 블로그는 대략 2,000만원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미국 배당주 투자를 해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매달 $1를 더 받기 위해서 필요한 자본이 생각보다 크다는 것을. 한 푼이라도 더 아껴 배당주를 1주라도 더 매수해서 매달 받는 배당금을 $1라도 늘리고 싶은 마음을. 그래서 매달 $3..

미래차 뛰어든 LG전자…'세계 3위' 마그나와 손잡았다 미래차 뛰어든 LG전자…'세계 3위' 마그나와 손잡았다, 車 부품사업 일부 물적분할 내년 7월 1조원대 법인 신설 임직원 1000명 합작사로 이동 전기차 파워트레인 생산 www.hankyung.com LG전자의 상한가는 이해가 되는 호재인데, LG우가 상한가 갈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해서, 12월 23일 오후에 LG우를 일부 매도해서 45%의 수익을 확정한 뒤, 현대차3우B를 매수하는데 썼다. 시총이 작은 우선주는 한번 씩 튀는 구간이 있다. 평소에 물량을 잘 쌓아놓고 있다가 이런 기회가 왔을 때 일부 수익을 실현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인 것 같다. 예상대로 상한가 근처까지 갔다가 다시 내려왔고, 12/24에는 -8.81%를 기록했다. LG우를 비싸게 ..

'20년 12월 주식대여수수료 17,341원을 지급 받았다. 엑셈 1,000주로부터 9,586원, 청담러닝 162주로부터 7,755원. 모두 엑셈 주식을 사는데 썼다. 연 3%로 매달 지급되니 제법 쏠쏠하다. 월배당 주식처럼 느껴진다. 대여상태가 지속되면 좋겠다. 다른 주식들도 좀 빌려가면 좋겠다. 17,341원도 소중한 돈이다. 인생도 그렇고 투자도 그렇고 티끌모아 태산이다. 스티브 잡스가 말 한 connecting dot의 점 하나를 오늘도 찍는다. 2020/11/20 - [투자일지] - 엑셈 주식 대여 수수료 입금 (공매도에 대한 생각)

선물 받은 신세계상품권 10만원을 당근마켓에서 4% 할인해서 96,000원에 팔았고, 그렇게 확보한 현금에 계좌에 남아있던 자투리 예수금을 더해 오늘 케이아이엔엑스 1주, 엑셈 9주를 매수했다. 두 종목 다 3~5년 안에 2~5배가 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최근에 주가가 하락하거나 횡보하는 것이 무척 다행스럽게 느껴진다. 1년 만에 월급을 받을 날이 10일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저렴한 가격에 많이 사둬야 한다. 진짜 수익은 몇 년 뒤에 온다. 2020/11/24 - [투자일지] - 진짜 수익은 몇 년 뒤에 온다 (feat. 카카오, 케아아이엔엑스, ARKK) 예전엔 상품권을 선물 받으면 뭘 살까부터 생각했는데, 이제는 좋은 주식을 살 궁리부터 하게된다. 병인가 싶기도 하지만, 그만큼 좋은 주식을..

이번주 월요일 1년 만에 복직해서 월급 받으면 주식 사겠다고 벼르고 있는데, 주식은 하루 하루 더 비싸지고 있다. 마지막 소득까지 다 털어서 주식을 샀다면 오르는 것이 좋은 일이겠지만, 앞으로 살 주식이 훨씬 더 많아서 주가가 오르는 것이 마냥 좋지만은 않다. 특히 배당주는 더 그렇다. 연말이라 배당주 인기가 많은데, 이번달 월급은 상승하지 못하고 누워있는 청담러닝, 엑셈, 케이아이엔엑스 등을 매수하는 데 써야겠다.

배당 포트폴리오의 국내주식 5종목 중 삼성전자우가 오늘 드디어 수익률 30%를 돌파했다. 2020/11/02 - [포트폴리오] - 배당 포트폴리오 (한국 개별종목 + 미국 ETF, 배당률 4~5%) 2020년 7월~10월에 분할 매수를 진행했다. 10월 15~16일에 이크레더블, 제일기획, SK텔레콤을 전량 매도하고 삼성전자우로 갈아탄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더 확신이 가고 매력적인 종목을 매수하기 위해, 잘 몰라서 확신이 부족한 기업의 주식을 매도한 것이다. 배당 포트폴리오 내에서 삼성전자우만 혼자서 마이너스 수익률인 적도 있었는데, 지금의 수익률은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 기업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마이너스 구간을 견딜 수 있고, 오히려 더 많이 매수할 수 있다. 진짜 수익은 급상승할 때 따라 ..

4월 말부터 투자를 이어오면서 느낀점 중 하나는 '심리적으로 힘들다'는 것이다. 그런데 내가 SW 엔지니어기 때문에 특히 더 힘들다는 생각을 자주한다. 최적의 결과를 도출하는 알고리즘을 짜서 자동화하는 것이 SW 엔지니어의 일인데, 투자는 그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나름대로 고민하고 실험해서 만든 로직으로 주식을 매수해도, 결과가 최적일리가 없기 때문에 받아들이기 힘든 경우가 많다. 코스피는 오늘도 신고가를 경신했다. 시총 상위 우량주, 특히 삼성전자, 현대차, LG화학의 상승세가 거친데, 이 종목들을 포함한 TIGER TOP10은 11월 13일부터 오늘(12월 4일)까지 Envelop의 상단을 타고, RSI 70, Stochastic Slow 80을 초과한 상태로 미친듯한 질주를 보여주고 있다. 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