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일지

엑셈 10,000주 달성

게으른 투자자 2021. 10. 10. 00:26

 

엑셈 10,000주를 모았다. 목표수량을 채웠으니 이제 더 이상 매수하진 않을 생각이다.

 

엑셈이 코스닥에 상장했던 2015년에 투자를 시작했으니 벌써 6년이 흘렀다. 투자 공부가 전혀 안되어 있던 2015년의 투자판단은 틀렸다. 단순히 데이타베이스 모니터링 시장에서 점유율 1위, 책을 쓸 정도로 기술력이 좋은 기업이라는 이유로 투자를 단행했고 그 대가로 6년의 기회비용을 날렸다. 물타기를 하다가 4,000주 정도 모았을 때 매수를 멈췄던 것으로 기억한다. 평단은 4천원 대 후반이었는데, 2020년 3월에는 1,800원 대 주가를 볼 수 있었다. 육아휴직 중이어서 수입이 없다보니 그냥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현재 평단가는 4,600원 대. 최근에도 수익률은 플러스 마이너스를 오간다. 네이버 종토방은 단타꾼들로 북적인다.

 

엑셈은 지금이 투자 적기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3년 안에 의미있는 수익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3년 동안 영업이익이 증가했고, 앞으로 더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출처: CompanyGuide

 

 

지능형 관제 시스템 운영…데이터 관리 새 이정표 세우겠다(IT/과학) - NSP통신

디지털 전환(DX)이 진행되는 가운데 기업들은 데이터베이스를 비롯한 시스템 전 구간 성능 관리로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한창이다. 서버 부하 예측 및 이상 패턴을 정밀하게 감지

www.nspna.com

 

4차 산업혁명 세상으로 갈수록 IT 시스템은 많아지고 복잡해지고 규모가 커질 것이다. 이를 잘 관리할 수 있는 인력은 부족할 것이다. 이 때 의존할 수 밖에 없는 모니터링 솔루션을 국내에서 가장 잘 만드는 기업이 엑셈이다.

 

 

엑셈은 상장 후 지금까지 모니터링 솔루션이라는 하나의 카테고리 안에서 제품 개발을 꾸준히 해왔고 이제 막 판매를 시작하는 제품이 두 개(클라우드모아, 싸이옵스) 있으며, 중국, 일본에서도 매출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제품 간 연동 기능을 통해 A 제품을 납품한 고객사에 B 제품도 판매하는 크로스 셀링 사례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SaaS 솔루션 제공을 통해 규모가 작은 고객사도 신규로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Datadog의 매출 성장세

 

Datadog의 사례를 보아도 IT 시스템 모니터링 솔루션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문제는 국내시장에서 엑셈이 선두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는가다. 꾸준히 모니터링을 해야한다.

 

투자 대가들이 한결같이 말하는 것 중에 하나는 아는 것에 투자하라는 것이다. 정석대로 했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올지 3년 뒤가 너무 궁금하다. 엑셈이 제2의 더존비즈온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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