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일지

청담러닝 투자배당률 10%?

게으른 투자자 2021. 8. 14. 07:41
 

청담러닝, 영업이익 2배 급증…배당 3배↑ - 머니투데이

교육 서비스 업체 청담러닝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16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8% 늘었다고 13일 밝혔다.상반기 매출액은 1050억원, 순이익은 13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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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러닝은 작년 8월에 중간배당으로 300원을 지급했는데, 올해는 1,000원을 지급한다고 한다. 2019년과 같은 500원을 예상했기에 이번 파격적인 배당상향 소식은 큰 기쁨을 주었다. 550주를 보유하고 있어서 세금을 제하면 46만원 정도를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내년 4월에 받을 기말배당도 중간배당과 같은 1,000원을 준다면, 연 배당금은 2,000원이 된다. 영업이익이 작년의 두 배 이상이 될 가능성이 높고, 주주친화적인 기업이어서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로 보고 있다. 실현된다면 평단가가 20,813원이어서 투자배당률은 10%에 육박한다.

나만의 경제적 자유 달성 시나리오는 배당성장주를 10억치 매수하는 것이다. 매수시점의 시가배당률은 2~4%에 그치겠지만 배당성장률 10~15%를 유지하면 10~15년 안에 투자배당률이 10%가 되어서, 연배당금은 1억에 도달할 것이다.

 


청담러닝은 투자를 시작한지 이제 겨우 1년 조금 넘었는데, 빠른 성장세 덕분에 투자배당률은 곧 10%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초 주가가 1.7만원 수준까지 떨어지는 구간에 매수를 많이해서 평단가를 낮췄다. 주가가 떨어져도 계속 물량을 모아갈 수 있었던 것은 투자 아이디어가 전혀 훼손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회사의 비지니스와 아무런 상관없이 주가는 20~30% 정도는 쉽게 빠질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준 값진 경험이었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아직까진 돈 놓고 돈 먹기 시장이어서, 단기간에 먹을 게 없어 보이는 종목에 투자된 돈은 다른 곳으로 옮겨가면서 주가를 끌어내린다. 최근 삼성전자, 현대차가 많이 떨어지는 이유도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시장의 비효율성은 투자하는 기업에 믿음을 가지고 있는 장기투자자에게는 저가매수의 기회를 준다. 길게 멀리 보는 사람이 성공한다. 투자는 인생의 축소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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