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일지

엑셈 수익률 6년만에 플러스 전환

게으른 투자자 2021. 1. 27. 22:35

2015년 1월 상장 후 얼마 안 되어서 투자를 시작했을 때 매수가는 5~6천원 근처였고, 6개월 안에 만 원은 뚫어줄거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수익률은 오랫동안 마이너스 구간을 벗어나지 못했고, 심지어 코로나가 터졌던 3월에는 1,700원까지 떨어졌다.

 

 

그런데 이번주에 6년만에 플러스 전환에 성공했다. (두 개로 보이는 이유는 일부를 누가 공매도 하려고 빌려갔기 때문)

 

6년 전 투자는 너무 성급했다. "책을 쓸 정도로 기술력이 좋고 DB성능관리 솔루션 시장 점유율 1위니까 앞으로도 잘 되겠지"가 투자 아이디어의 전부였다. DB성능관리 솔루션만으로 성장하는데 한계가 있음을 인식한 엑셈은 전환사채를 발행해 다른 기업을 인수했다. 그 과정에서 재무제표가 출렁였고 주가의 흐름도 좋지 않았다.

 

 

아직까지 본격적으로 판매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새로운 솔루션들(Flamingo, CloudMOA, XAIOps)이 준비되어 있는 지금이 투자 적기라고 생각한다. DB 성능 모니터링 솔루션으로 얻은 평판을 기반으로 새로운 솔루션들의 점유율을 높여 나간다면 이익은 몇 년 안에 지금의 몇 배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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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서도 CloudMOA에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클라우드로 IT시스템을 급히 옮기는 경우 CloudMOA와 같은 솔루션에 의지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

 

기업 경영에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경우도, IT시스템을 클라우드에 올리는 경우도 시간이 갈수록 많아질 수 밖에 없는 메가 트렌드다. 문제는 엑셈이 새로운 시장에 얼마나 경쟁력 있는 제품을 선보이느냐인데 계속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우선 3월에 주주총회부터 참석해 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