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을 읽다가 이런 구절을 만났다.
성공한 사람도, 성공하지 못한 사람도 목표는 같다. ... 결과에 차이가 생긴 건 지속적으로 작은 개선들을 만들어내는 시스템을 시행한 것, 그뿐이었다.
투자의 세계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목표를 세운다. 금융자산 10억, 올해 수익률 15% 등등. 투자의 세계에서 자산 가격의 움직임은 결코 내 마음대로 되어주지 않기 때문에, Capital Gain을 투자 성과를 측정하는 지표로 삼고 기한이 있는 목표를 세우는 것은 개인적으로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대신에 평생 이어지는 투자 게임에서 올바른 투자 결정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투자 역량을 기르는데 도움이 되는 노력을 조금씩 쌓아 올려야 한다. 투자 대가들의 책을 읽으면서 기본기를 다지는 일,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살펴보는 일, 내가 투자한 기업이 경영을 잘 하고 있는지 점검하는 일 등이 진짜로 필요한 일들이 아닐까 싶다.
이번달 수익률이 얼마인지, 연 배당금이 얼마나 늘었는지 자주 확인하는 목표 지향적인 행동은, 좋은 투자 성과를 달성하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아까운 내 시간과 에너지만 앗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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